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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view/Culture

[인문역사사회자연과학]홍크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러기 리더쉽



* 본 포스팅은 위드블로그 캠페인 중 홍크에 대한 도서 리뷰 참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활한 리뷰를 위해 평어체로 작성하니 양해바랍니다 ^^

삶을 살다보면 예기치않은 위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조심을 한다고 해도 다가오는 그 위기를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질 것이다.

이 홍크[각주:1]라는 책은 겨울이 다가오면 따뜻한 곳으로 이동을 위해 긴 비행을 하는 기러기들의 여행과 삶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러기 리더쉽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풀어감에 있어서 7마리의 기러기를 의인화하여 기러기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감으로 읽으면서 지루함이 없다.[각주:2]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제1막으로 시작하여 제4막까지 구성이 되어 있고 중간중간 의미가 있는 글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그 중 몇가지를 선별하여 소개해본다.

1. 최우선목표란?

- 조직이든 사람이든 누구나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우선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을 하지 못한다. 최우선목표란 다른 목표들보다도 우선시되는 핵심목표를 말한다. 이 핵심목표를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가치판단을 하게 되면 의사결정에 오류를 줄일 수 있으며 무엇을 향해 가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게 된다.

2. 자유의 조건

- 자유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자유와 무엇인가를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 즉 적극적인 면과 소극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을 때 자유롭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유를 위해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자유를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만 한다. 그것은 자유로울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다, 이 조건은 매순간 어떤 자유와 직면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3. 최우선목표가 무엇인지 알기란 쉽다.

- 하지만 잊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하면서 자신의 행동기준으로 삼기는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도 중요성이 덜해진다. 일상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힘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최우선목표를 잊지 않기 위해서는 그것을 내면화해야한다.
오랫동안 반복해서 그것이 자신의 생각 깊숙이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그러는 동안 리더는 구성원들과 의사소통하면서 최우선목표가 가치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4. 좋은 리더의 조건

-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공동의 목적을 확인하고 그것을 잊지 않도록 내면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본질적인 목적은 서로 교감을 나누고 신뢰를 쌓는 과정에서 자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기러기들은 자기 역활을 하는 진정한 구성원이 된다.

사족) 이 대목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좋은 리더라고 보이지는 않는다. 상호대화보다는 일방적인 명령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5. 나를 발견한다는 것

- 우리는 생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존재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다른 이들에게 아무리 물어보아도 알 수 없다. 자신이 누구인지는 행동을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6. 더 나은 존재가 되는 법

- 자신의 삶에서 흘러넘치는 것이 있어야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 흘러넘치기 위해서는 삶의 고난들을 정면으로 경험하고 그것에서 배울 수 있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자신보다 더 큰 것에 스스로를 던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누구나 이런 변화의 순간은 찾아온다. 그 순간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을 읽고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와 솔직함이 필요하다.


기러기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중간중간 책의 저자가 삽입해둔 문구들이 많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들 몇개만 추려보았다.

그리고 모든 내용을 끝내고 저자는 에필로그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기러기들에게 배울 수 있는 다섯 가지 교훈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에필로그 첫 내용에 위기는 언제나 교훈을 가져다 주고 아무나 그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배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교훈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1) 여행이란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이다.
2) 진정한 자신은 여행을 통해서 겪게 되는 고난과 어려움의 순간에 드러난다.
3) 훌륭한 팀이란 최우선목표를 잊지 않는 팀이다.
4) 서로간의 신뢰 없이는 최우선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5) 리더는 플레잉 코치가 되어 고난과 행복을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은 이 나라의 정치인들...특히 국민들과 대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대통령에게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대통령에게 있어 최우선목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다함께 행복한 삶을 영유하기 위함이 아닌가 한다.
기러기들에게 배울 수 있는 다섯가지 교훈 중에서 최우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신리가 있어야하고 고난과 행복을 함께 해야한다는 말이 있는데 정권 교체 후 1년간 이런 것들이 있었는지 한번 돌아보았으면 한다.

  1. 홍크(Honk)의 사전적 의미는 기러기의 울음소리이다. [본문으로]
  2. 뭐 이건 개인적인 느낌이라 다른 분들은 다르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 [본문으로]